“종합비타민 하나 추천해주세요.”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찾아보면 제품이 수십 가지입니다. 어떤 건 외국 브랜드, 어떤 건 고함량 강조, 어떤 건 오메가3까지 포함되어 있고요. 특히 노인종합비타민은 제품이 다양해서 선택이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만 알고 고르면, 실패 없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부모님, 조부모님께 맞는 제품을 고르는 데 중요한 기준들을 오늘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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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1. 나이와 생활습관에 맞는 성분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노인의 건강 상태는 단순히 나이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70세라도 활동량이 많은 분은 에너지 대사와 근육 회복 중심의 조합이 필요하고, 60세라도 거의 외출을 안 하시는 분은 비타민 D, 칼슘 등 뼈 중심 조합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기저질환에 따라 피해야 할 성분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성분표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제품이 ‘누구를 위한 제품인지’를 명확히 표기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성분보다, 나에게 맞는 성분을 고르는 게 더 중요합니다.
기준 2. 흡수율이 좋은 형태인지 확인하세요
비타민도 ‘형태’에 따라 흡수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6는 피리독신염산염보다 P-5-P 형태가, 마그네슘은 산화형보다 글리시네이트나 시트레이트 형태가 흡수가 잘 됩니다. 또한 고령자는 위산 분비량이 적어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흡수율에 특화된 포뮬러를 갖춘 제품이 훨씬 유리합니다.
기준 3. 정제 크기, 복용 횟수도 실용적인지 봐야 합니다
노년층은 알약을 삼키는 것 자체가 어렵거나, 하루에 여러 번 챙기는 것을 힘들어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1~2회 복용이면 충분하고, 정제가 너무 크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연질캡슐’ 또는 ‘소형 정제’라고 명시된 제품은 삼키기 편리합니다.
기준 4. 광고가 아닌 성분을 보세요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항산화 작용” 같은 문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실질적인 비교는 성분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같은 비타민 C라도 100mg과 1,000mg은 효과가 다르고, B군 중에서도 어떤 것이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 제품의 목적이 달라집니다.
광고 문구보다 ‘비타민 B군 몇 종’, ‘비타민 D는 1,000IU 이상’, ‘칼슘 200mg 이상’ 등 구체적인 수치를 보며 판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제 판매 중인 제품 비교
| 제품명 | 성분 구성 | 특징 | 복용 방식 |
| 종근당 데일리베스트 | 비타민 13종, 미네랄 10종 | 국내 제조, 고함량 설계 | 1일 2정 |
| 일양약품 리얼메디 21 | 비타민·미네랄 21종 | 합리적 가격, 대용량 | 1일 1정 |
| 예따몰 어르신영양제 | 비타민 B군, 아연, 비타민 D | 60~80대 전용, 속쓰림 완화 | 1일 1정 |
| 인테로 멀티비타민 밸런스 | 비타민 12종, 미네랄 9종 | 흡수율 강화 포뮬러 | 1일 2정 |
| 실버종합비타민 | 비타민 A, C, E, D, B군 | 노인 전용, 정제 작음 | 1일 1정 |
FAQ: 노인종합비타민과 관련된 자주 묻는 질문
Q1: 노인 비타민인데 철분은 왜 빠져 있나요?
철분은 고령자에게는 과잉될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제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해외 직구 제품이 더 좋지 않나요?
브랜드마다 다르며, 국내 제품도 흡수율과 설계가 매우 우수합니다. 복용 편의성도 중요합니다.
Q3: 칼슘은 따로 챙겨야 하나요?
제품에 포함된 칼슘 함량이 낮다면 별도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비타민 D는 얼마나 들어있어야 하나요?
1일 800~1,000IU 이상이 권장되며, 햇빛 노출이 적은 노인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약 복용 중인데 병행해도 괜찮을까요?
성분 중복 여부만 확인되면 병행 복용이 가능합니다. 전문의와 상담하면 가장 안전합니다.
